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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에 경기도 북부의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실시된 주한미군 제12 전차연대 2대대 (2-12)의 M1A2 SEP(V)2전차 주포 실사격 훈련을 취재했습니다.

이 훈련은 흔히 공개되는 시범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훈련을 본지에서 취재한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주한미군의 1개 전차대대 전력이 주둔중이며, 과거처럼 2보병사단 예하 부대가 상시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1개 전차대대가 순환배치되는 구조입니다. 2-12대대 역시 수개월 뒤에는 원래 주둔지인 텍사스 주 포트 후드로 돌아간다고 하는군요.


단순히 표적을 놓고 사격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튀어나오는 이동 표적 자체를 주변과 잘 구분이 안되는 색과 크기로 만들어 사격실력뿐 아니라 전투시의 목표 식별능력도 높이고 보병과 전차, 진지등 다양한 표적이 혼합된 환경을 만들어 최대한 실전적인 훈련을 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사격 자체도 그냥 멈춰서 하는게 아니라 살짝 앞으로 나서서 사격하고 다시 후진하는 등 최대한 사격중에 자신이 표적이 되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사격장 여건 때문인지 흔히 말하는 기동간 사격은 없었지만 일부 차량은 짧게나마 전진하면서 사격하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사실 K1A1이 있을 때만 해도 주한미군의 M1A2는 한반도 내 최강의 전차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K2전차가 등장하면서 최강 타이틀은 뺏겼다고 봐야지요.

그렇기는 해도 여전히 M1A2가 무시 못할 전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번에 취재한 내용은 8월 말에 발매될 플래툰 9월호에도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이번 훈련에서 찍은 사진을 이용해 만든 GI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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